日 의사회, 긴급사태 선언 해제에 부정적 “아직 목표 도달 못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8일 22시 39분


긴급사태 선언 연장 입장 시사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 사태를 전국에 발령한 가운데 가마야치 사토시(釜?敏) 의사회 상임이사는 6일까지인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정부 전문가 회의 멤버인 가마야치 상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급 사태 선언과 관련 “연장 여부를 판단하는 큰 지표 중 하나는 각지 의료 제공 체제다”며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일단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하면 한 번에 부족한 상황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국에서 감염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언으로부터 3주가 지났으나 당초 목표였던 감염자 감소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긴급사태 선언을 연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가 긴급 사태 기한 연장과 관련해 전문가 회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혀 연장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7일 도쿄(東京) 등 7개 지역에 5월6일까지 긴급 사태를 발령하고, 외출 자제 등을 요청했다. 16일 전국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NHK가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 112명 포함 총 27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4600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426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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