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미셸? 정계진출 관심 속 다큐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9일 03시 00분


자서전 출간후 홍보과정 담아… 내달 넷플릭스서 방영 예정

미국 야당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미셸 오바마 여사(56·사진)의 자서전 ‘비커밍’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가 다음 달 공개된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셸 여사를 러닝메이트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피력했다.

미셸 여사는 27일 트위터에 “다음 달 6일 넷플릭스가 다큐 ‘비커밍’을 공개한다는 소식을 알릴 수 있어 신난다. 어려운 시기에 기쁨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약 1분 36초짜리 예고 동영상도 공개했다.

여성 감독 나디아 홀그렌이 만든 이 다큐는 미셸 여사가 ‘비커밍’을 출간한 후 미국 3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책을 알리고,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 등을 담았다. 2018년 11월 발간 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 팔렸다. 출간 때부터 미셸 여사의 향후 정계 입문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했다.

미셸 여사는 이날 예고 동영상에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내는 과정에 있다. 이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출마 요청은 동일선상에 있다’고 평가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미셸 오바마#부통령 후보#다큐멘터리#비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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