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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두둔 나선 中…왕이 “WHO 지시 따라야”
뉴스1
업데이트
2020-04-29 16:11
2020년 4월 29일 16시 11분
입력
2020-04-29 11:07
2020년 4월 29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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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으로 번진 데 대해 “각 국이 우리 조언 들었어야 했다”고 주장하자 각국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WHO를 두둔하고 나섰다.
29일 인민왕(人民網) 보도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대처 외교장관회의에서 “WHO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WHO의 지시를 따르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WHO의 권위를 깎아내려서도, 그들의 지시를 어겨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외교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과거 데워드로스 아드하놈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중국 옹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이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보여준 확고한 해결의지와 시의적절한 대처가 감탄스럽다”며 중국을 두둔했었다.
왕이도 이에 화답하듯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전 세계가 WHO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비난 받자 “WHO는 전 세계 방역 협력을 추진하는 핵심 역량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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