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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中항모 겨냥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발…2026년 실전배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29 13:39
2020년 4월 29일 13시 39분
입력
2020-04-29 13:39
2020년 4월 29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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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개량형 개발 목표
일본 정부가 중국의 항공모함 전력을 겨냥해 ‘항모 킬러’로 불리는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당국이 오는 2026년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8년에는 개량형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란 것이다.
SCMP는 일본이 이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고 지적했다.또 동중국해에서 중국 항모 전단에 위협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2월 일본 방위성은 “낙도(離島외딴 섬) 방어용 미사일 ‘도서 방위용 고속활공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위성은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2026년까지 해당 미사일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이런 미사일 개발은 공격용이 아닌 방위용 무기만 보유한다는 전후 일본의 금기인 ‘전수방위(專守防衛)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일본 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SCMP는 일본이 방어 위주의 전략에 따라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를 500㎞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천밍은 “일본이 성공적으로 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면 중국 해군의 활동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고, 이 지역 전략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과거 일본의 무기 개발 프로그램 전력을 본다면 일본 내부 정치나 외교적 도전, 기술적 난관 등 실제 개발에 많은 불확실한 요소들이 있다“면서 “향후 몇 년 간 해당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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