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한국을 넘었다는 언론의 보도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홍보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홈페이지에 “트럼프가 대응 확대를 밝힌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넘었다(US Passes South Korea in Virus Testing as Trump Unveils Expanded Effort)”는 워싱턴 이그재미너 기사의 일부분을 게시하고 링크를 걸었다.
백악관은 워싱턴 이그재미너 기사의 “미국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적 기준으로 여겨지는 한국을 통과했다”는 등의 부분을 인용해 게재했다.
이어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 민간 부분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현재까지 미국에서 50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우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한국 누적 검사 수는 60만 8514 건이다.
백악관은 언론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과 미국을 비교하며 비판하자, 검사 건수 비교를 통해 홍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기사 외에도 USA투데이, 폭스 비즈니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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