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 1분기 -8.9% 성장…1974년 이후 최악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4일 21시 06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홍콩 경제가 지난 1분기 지난해 1분기 대비 -8.9% 성장을 기록해 1974년 분기별 보고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홍콩 정부는 그러나 홍콩 경제는 이미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부터 지난해 6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와 그로 인한 관광 침체, 세계 무역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1분기 홍콩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고 홍콩 정부는 밝혔다. 서비스 수출은 37.8%나 크게 줄었다.

소비 지출 역시 10.2% 감소했다.

ING의 아이리스 팡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진정되고 있지만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으며 시위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홍콩=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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