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 CCTV에 비친 중국 광둥성 후먼대교. 바람에 심하게 출렁이는 장면이 담겼다.
중국 광둥성에 있는 현수교인 후먼(虎門)대교가 광풍에 심하게 흔들려 결국 통행이 일시적으로 금지됐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된 영상에서는 왕복 6차선인 후먼대교가 출렁거리는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CGTN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광저우 경찰은 안전을 우려해 후먼대교의 양방향 통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광둥성 교통부는 가교전문가 12명을 현장에 급파해 문제 현상을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다리가 흔들린 것은 강한 소용돌이 돌풍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교통부는 “주요 구조물은 흔들림 이후에도 여전히 온전하다”고 발표했지만 다음날인 6일에도 후먼대교는 여전히 통행이 제한됐다고 CGTN은 전했다.
후먼대교(다차오)는 광둥성 둥관에 위치해 있으며 주강을 가로질러 스쯔양으로 이어지는 4.6km에 달하는 교량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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