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여전히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방역을 느슨히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해외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효과적으로 억제되지 않았고, 국내 개별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등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후베이성 방역이 비상 상황에서 일상화 단계로 전환됐지만, 이는 방역이 느슨해져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중앙 지도부는 지속적으로 연락팀을 파견해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후속 방역 작업을 지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또 “방역 성과를 강화하고 지금까지 거둔 성과가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방역 작업을 잘하는 동시에 일련의 조치를 통해 후베이성, 우한시 경제가 회복되는 것을 돕고, 생산과 생활 질서가 조속이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쑨춘란(孫春蘭) 부총리 겸 정치국원이 이끌던 코로나19 중앙지도조가 지난달 27일 우한시를 떠나 수도 베이징으로 복귀했다.
쑨 부총리와 중앙지도조는 우한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1월22일부터 우한시에 상주해 있었다.
중앙지도조의 복귀는 코로나19 확산을 전면적으로 통제했다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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