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세계 각국, 코로나19 관련 편견을 이성으로 없애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8일 16시 24분


"코로나19 방역전에서 단결과 협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세계 각국은 갈등 대신 단결하고, 이성으로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중국 중앙(CC) TV는 시 주석이 전날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사태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만이 인류의 올바른 길임을 보여줬다“면서 ”인류 복지 및 전 세계 발전 번영과 직결된 이번 방역전에서 단결과 협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역설했다. 또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으로 곤경에 빠졌을 때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은 중국에 지원의 손을 내밀었다“면서 ”현재 중국 국민은 우즈베키스탄 방역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 일부 지방정부 및 기업들이 보낸 지원 물자가 잇달아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고, 양국 전문가는 화상회의를 통해 방역 경험을 교류했다“면서 ”중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지속적으로 지원과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지도하에 중국 정부는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했고, 단시일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했다“면서 ”아울러 중국 국민은 놀라운 단결, 협력 및 용기를 보여줬으며 전 세계에 모범을 보여줬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7일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인류 문명의 역사는 각종 재해에 맞서 싸운 역사“라면서 ”각국은 공동 운명으로 함께 협력해야 세계적인 난제와 도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염병 방역과 연관해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경제 정책 조율도 강화해 글로벌 산업과 공급 체인의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전인류 공동의 적“이라면서 “국제사회는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면서 양국 국민간 우정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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