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남편과 함께 자선단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이끌고 있는 멀린다 게이츠(56·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가장 잘한 국가로 한국과 독일을 꼽았다.
그는 12일(현지 시간) 미 CN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점수 A를 줄 만한 국가가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한국과 독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5일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질타하며 ‘D―(마이너스)’란 짠 점수를 줬다. 당시 그는 “미 50개 주들이 서로 다른 해결책을 내놓으며 혼란에 빠졌다”며 연방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이 없어 혼란이 가중됐다고 비판했다.
연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운이 좋아야 할 것”이라고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않을 백신을 개발하려면 굉장히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하다. 절대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할 절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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