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경제를 재개하면 다음 분기(2020년 7~9월)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분기는 상당히 나쁘지만, 우리가 조심스럽게 경제를 재개한다면 다음 분기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경제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이번주에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자리를 다시 가져올 경제를 천천히 재개할 것”이라며 “미국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경제에 너무 큰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백악관마저 코로나19에 뚫리면서 봉쇄 조치를 풀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그가 인터뷰를 한 13일 오후 기준 미국에서는 140만명 가까이 코로나19에 감염돼 8만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6시32분(미국 동부시간) 확진자 138만8936명, 사망자 8만3791명으로 집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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