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3조달러(약 3692조원) 규모 추가 부양안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가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부양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 208 대 반대 199로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이 양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발효되면, 지난 3월 의회가 승인한 미국 코로나19 대응 지출 규모가 두 배로 커진다.
이번 부양안은 민주당이 주도해 마련한 것으로, 주 정부에 대한 5000억달러 규모 지원금과 개인과 가정에 직접 지급되는 추가 지원금,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위험수당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공화당이 “법안 도착과 동시에 사망할 것(dead on arrival)”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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