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계속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더위크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 어째서 대화하려 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질문 받자 “지금 당장은 그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Just don‘t want to talk to him right now)”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얼마 간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정에 대해서 “그들(중국)은 무역 협정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하지만 조금 맛을 잃었다. 당신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중국 조치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라며 “우리는 관계를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We could cut off the whole relationship)”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그렇게 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나”라며 “만약 (중국과) 관계를 전면 중단한다면 5000억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해봤느냐는 질문에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그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풀리는 듯 보였던 미중 간 갈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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