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4세 할머니 코로나 완치, 세계적으로도 희귀 케이스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17일 08시 55분


104세로 국내 최고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인 최 모 할머니가 15일 오전 입원 67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020.5.14 © News1
104세로 국내 최고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인 최 모 할머니가 15일 오전 입원 67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020.5.14 © News1
한국에서 104세 할머니가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아 100세 이상 생존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결과, 완치 판정을 받은 최모 할머니는 싱가포르와 아이슬란드에서 각각 보고된 100세 할머니와 네덜란드에서 보고된 107세 할머니와 함께 100세를 넘기고도 코로나19를 극복한 희귀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최 할머니는 한국에서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인근 지역인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5000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도 이겨낸 경우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최 할머니는 국내 코로나19 환자중 최고령으로 12번의 검사 끝에 15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입원 치료를 받은지 67일 만이다.

포항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12번째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최 할머니가 코로나19 음성으로 판명돼 퇴원 결정을 내렸다.

최 할머니는 지난 3월10일 경산시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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