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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악시오스 “트럼프, WHO 지원금 전액 삭감에 무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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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15:12
2020년 5월 18일 15시 12분
입력
2020-05-18 15:12
2020년 5월 18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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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캠프데이비드서 측근 회동…측근들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 지원금 삭감 논란과 관련해 일부 지원 유지가 아니라 ‘전액 삭감’ 쪽으로 기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언론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WHO 상대 자국 지원금 ‘전액 삭감’ 방침을 고수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유동적이며,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위험성을 저평가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자국 내에서도 대규모 확산되자 중국과 WHO를 탓해왔다. 특히 WHO가 중국에 편향됐다며 지난달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했었다.
이후 폭스뉴스는 지난 15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낼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초안을 입수, 미국이 지원금 ‘전액 삭감’ 대신 기존 10분의 1 수준인 ‘중국 분담금 수준’ 지원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캠프데이비드에서 자신의 측근인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함께 주말을 보냈으며, 이 자리에서 측근들이 “WHO에 한 푼도 주지 말 것(to not give a dime to WHO)”을 요구했다고 한다.
악시오스에 이 내용을 전한 한 소식통은 당시 논의에 대해 “그(트럼프)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액 삭감 고수를 원하고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가 ‘중국 분담금 수준 지원’이라는 기사를 내자 이튿날인 16일 트위터를 통해 “단지 고려 중인 수많은 개념 중 하나일 뿐”이라며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모든 자금은 동결됐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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