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이 감소 추세이긴 하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들이 이 질병(코로나19)의 전염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느라 많은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사람들이 현재의 감소 추세가 자연스러운 계절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나는 그런 가정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렇게 감소할 수 있던 것은, 아주 강력했던 보건 조치 때문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전염병 역학전문가는 “이 감염병(코로나19)은, 우리가 괜찮아졌다고 생각할 때 우리를 놀라게 만들 것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10월이나 11월 중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온다고 가정하는 것 또한 ‘위험한 가정’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더 일찍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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