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곧 투여”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7일 01시 47분


임상시험서 회복 기간 나흘 단축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투여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DHSC)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립보건서비스(NHS)가 선별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곧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예정”이라며 “특정 임상 기준을 충족한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HSC는 제조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함께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약은 국제 공조로 이뤄진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에서 환자의 회복 기간을 나흘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했으며 회사 측은 중증 환자에게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당국은 “이것은 환상적인 진전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모든 결정에서 최신의 전문적인 과학적 조언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환자들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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