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트럼프에 직격탄 “SNS 검열 올바른 대응 아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검열이 올바른 대응이 아니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폭스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의도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서도 “일반적으로 정부가 검열 자체를 우려한다면서 정작 스스로 소셜미디어의 플랫폼을 검열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폭스는 저커버그 CEO의 이 같은 인터뷰 장면을 짤막하게만 소개했다. 전체 내용은 다음 날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경고 딱지를 붙인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폐쇄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28일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정치적 편향성을 띠고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완전히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드러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