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개 자동차업체 4월 생산대수 작년比 60%↓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28일 17시 06분


코로나19로 수요 감소·공장 중단 영향
4개 기업 4월 미국 생산대수는 '0'
중국 생산은 회복

일본의 8개 자동차 업체가 지난달 해외와 일본 내에서 생산한 총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원인이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 8개사의 4월 해외·국내 총 생산대수는 약 91만 620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 감소와 부품 공급 난항 등으로 각사가 4월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4월 미국에서 공장을 가진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 스바루 등 4개 기업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4개 기업의 생산대수는 32만 대였으나 올해 4월은 0대였다.

8개 업체의 일본 생산도 지난해보다 46% 줄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4월 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도요타가 50%, 혼다가 52%, 닛산이 62% 등 감소했다.

중국에서의 생산은 회복되는 추세다. 4월 중국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증가한 얄 44만 6600대였다. NHK는 “회복 기조가 선명하다”고 풀이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3월 말 미국과 유럽 등에서 중단했던 공장 가동을 5월 들어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량은 한정적이다. 본격적인 회복 전망을 불투명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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