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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코로나19 침체 이유로 사회보장 지출 삭감 안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28 22:55
2020년 5월 28일 22시 55분
입력
2020-05-28 22:55
2020년 5월 28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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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국장 "사람들 보호가 최선의 경제 보호 방법"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사회보장 지출 삭감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하며 “경제를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WHO에서는 각국이 10년 전 경기 침체 때와 같은 방식으로 이번 위기에 대응할까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당시 유럽의 많은 나라가 보건에 관한 공공지출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지역 국가 절반 가까이에서 2008~2013년 사이 1인 건강에 쓰이는 공공 지출이 줄었다”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보건 지출 삭감의 길을 갔던 나라들은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루게 국장은 “오늘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보건과 사회보장에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긴축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건과 사회보장에 대한 투자는 경제가 불안정한 때라면 특히나 더 책임감 있는 정책 조치의 중점”이라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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