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한국 사드 배치 단호 반대…한중 관계 훼손 말라”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9일 17시 56분


29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향해 군 장비를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 기지의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지상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0.5.29/뉴스1 © News1
29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향해 군 장비를 실은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성주 사드 기지의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지상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0.5.29/뉴스1 © News1
중국은 29일 한국 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해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사드 문제에서 단계적 해결에 대한 분명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중국은 한국이 이 합의를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국방부 관계자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서 운용 중인 요격미사일을 동일한 수량·종류의 미사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 가운데 일부를 똑같은 수량의, 똑같은 종류 미사일로 교체했다”며 “실제 운용하는 데 지장을 초래하는 안전 문제 장비에 대한 교체가 있었다. 사드 기지에 새로 반입되거나 반출된 장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송 작전은 미군이 진행 중인 사드 업그레이드(성능개량)과 무관하며 이 같은 사실을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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