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 안에 중국에 관한 일련의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제정에 대해 “대통령은 더 이상 홍콩을 중국 공산당 폭정 아래 있는 나머지 지역과 다르게 대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홍콩을 중국의 나머지와 다르게 만드는 특별함을 파괴하고 있다”며 “거기 있는 모든 금융 센터, 그런 모든 것들이 이제 비극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미국과 미국인의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인식하는 일련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가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을 인식한 첫 대통령이라며 “그들(중국)은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남중국해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중국 군과 연관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관해서는 “중국 정부와 깊숙이 연결돼 있는 학생들이 여기 오는 것에 따른 위협을 심각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대중 조치들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인들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작업해 왔다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 이는 적색공포(반공)나 인종차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8일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금지하는 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중국의 움직임에 맞서 홍콩의 자치권 재평가와 특별 지위 박탈 등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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