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년 묵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코냑(사진)이 영국 런던 소더비경매에서 11만8580유로(약 1억6700만 원)에 팔렸다.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코냑 제조사 메이슨 고티에가 1762년 제조한 희귀 코냑 3병 중 가장 큰 병에 담긴 코냑이 28일(현지 시간) 아시아 수집가로 추정되는 낙찰자에게 팔렸다. 이 코냑은 큰 크기로 인해 3병 중 ‘맏형(big brother)’으로 불린다. 두 번째 크기의 코냑은 2014년 미국 뉴욕 경매에서 4만8000파운드(약 7300만 원)에 낙찰됐다. 가장 작은 코냑은 프랑스 남서부의 고티에 박물관에 있다.
소더비 관계자는 “1762년산 고티에 코냑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고 소장 가치 또한 뛰어나다. 고유의 풍미와 특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냑의 알코올 도수가 높아 일종의 방부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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