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중증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대만 식품의약국이 Δ임상 결과가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Δ다른 나라에서도 렘데시비르를 승인한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7일 코로나19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특례승인했으며 영국 보건당국(DHSC)도 지난 26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하기로 결정했다.
국내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지난 29일 밝힌 상황이다.
한편 로이터는 대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성공했으며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442명, 사망자는 7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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