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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코로나19 공동 해결책 필요…美, WHO 절연 재고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31 07:55
2020년 5월 31일 07시 55분
입력
2020-05-31 07:55
2020년 5월 31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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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팬데믹 국제 대응 주도해야…지지·참여 필요"
유럽연합(EU)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계보건기구(WHO) 절연 발표에 재고를 촉구했다.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대표와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발표한 (WHO 절연) 결정을 재고하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및 중국 편향성을 거론하며 “WHO와의 관계를 종료하고 그 자금을 세계 다른 곳에 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세계가 코로나19와 계속 싸우는 동안 목숨을 구하고 이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을 억제하는 게 모든 이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EU는 이와 관련해 계속해서 WHO를 지지하며, 이미 추가 자금을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팬데믹 발병과 대응으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글로벌 대응을 평가해야 한다”라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세계가 직면한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유일한 방안은 다자 간 노력을 통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라며 “WHO는 팬데믹에 대한 현재, 미래의 국제적 대응을 주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WHO에 대한) 모두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이 글로벌 위협에 직면해, 지금은 협력과 공동의 해결책을 강화해야 할 때다. 국제적인 결실을 약화시키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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