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3월 19일(현지 시간)부터 영국 런던 외곽의 윈저성에서 지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94)이 약 두 달 만에 승마를 즐기는 사진(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지난달 31일 윈저성에서 14년 된 조랑말 ‘밸모럴펀’에 올라탄 모습을 공개했다. 승마 애호가인 여왕은 갈색 승마복을 입고 분홍색 스카프를 둘렀으며 마스크는 끼지 않았다.
여왕은 3월 19일 런던 도심의 버킹엄궁을 떠나 윈저성으로 이동했다. 나흘 후 영국 정부는 전국 봉쇄령을 발령했다. 여왕은 4월 21일 생일도 일체의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여왕은 4월과 5월 각각 한 차례씩 대국민 TV 연설을 하며 정부의 외출 자제 명령을 따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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