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3일 569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봉쇄령 해제 첫날인 전날 대비 27명 증가한 규모다.
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스트레이츠타임스(ST)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낮 12시 현재 56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잠정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3만6405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4명이다.
보건부는 신규 추가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7명(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1명, 이주노동자 기숙사 이외 장소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6명)이고 나머지는 이주노동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인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해제했다.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낮은 자동차 수리업 등 일부 사업장은 영업 재개가 허용됐고 유치원 1~2학년 등 일부 학생들은 등교했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조건부 재개됐다. 비동거 가족의 방문도 재허용됐다.
봉쇄령 해제 이후 신규 확진자는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부는 봉쇄령 해제 전날인 1일 신규 확진자는 408명(지역사회 감염 0명), 해체 첫날인 2일 신규 확진자는 544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싱가포르 전체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23일(1037명) 이후 일일 100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하루 평균 3건으로 전주 7건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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