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CNN에 따르면 몰디브 관광부는 웹사이트에 “2020년 7월부로 방문객에 국경을 재개방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게재했다.
성명은 또 ‘손님들’에게 별도 부과되는 비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신혼 여행지로 꼽히는 등 인기 휴양지였던 몰디브는 외국인에게 환경세 등 별도의 입국 비용을 요구해 왔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위생 관리도 약속했다. 숙박업소 등 관광시설은 발급받은 ‘안전 관광 라이선스’ 인증을 부착했다며 이들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입국시 ‘무감염 인증서’가 요구된다. 여행전 14일내 발행된 코로나19 음성 판정 의료증명이 필요하다.
몰디브는 지난 3월초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국경을 봉쇄했다. 이후 누적 확진자 1841명에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앞서 알리 와히드 몰디브 관광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성명에서 “3월후 찾는 관광객이 ‘0(제로)’명이기는 47년간의 몰디브 관광 역사상 처음”이라며 “마냥 국경을 폐쇄할 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와히드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폐해가 2004년 동남아 쓰나미, 2008년 금융위기때보다도 더 파괴적이라고 비교했다.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170만명으로 이들이 쓴 비용은 작은 섬나라인 몰디브의 주요 수입원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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