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엘리베이터를 탄 다시우바는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집주인은 다음 날 과실치사로 기소됐으나 보석금 2만 헤알(약 472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 시위대는 “어린 소년을 혼자 엘리베이터에 태워 죽음을 사실상 방조했다”고 격분했다. 거리로 나선 이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를 외쳤다. 브라질 인구 2억1000만 명 중 백인은 47.7%, 혼혈은 43.1%, 흑인은 7.6%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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