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점선 안)에서 약 200m 떨어진 세인트레지스 호텔 앞 도로에 노란색 페인트로 쓴 인종차별 반대 구호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가 선명하게 보인다. 5일 야당 민주당 소속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지난달 25일 백인 경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를 추모하기 위해 원래 16번가였던 도로 이름을 이렇게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 내 주 방위군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시위대 강경 진압 의사를 강조했지만 평화 시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군 투입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지자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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