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콜린 파월 미국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파월 전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CNN 제이크 태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어떤 식으로도 지지할 수 없다”며 “트럼프에게 투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파월 전 국무장관은 “조 바이든과 사회적, 정치적 문제로 매우 (생각이) 가깝다”라며 “그와 약 40년 동안 함께 일했다. 나는 그에게 투표할 것이다”라고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바이든은 이런 파월 전 국무장관의 공개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바이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파월 전 장관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인 비난에 나섰다.
트럼프는 “우리를 중동 전쟁으로 끌어들인 큰 책임이 있는 콜린 파월이 방금 조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콜린 파월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을 치렀다”고 파월 전 국무장관을 비난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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