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열대성 폭풍 크리스토발 접근… 뉴올리언스 대피령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8일 09시 32분


그랜드 아일엔 홍수..속도 줄어

미 남부 열대성 폭풍 크리스토발이 멕시코만 일대에 접근하면서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7일 오후(현지시간) 시내외 제방 지역 인근의 주민들에 대해 자발적 대피령을 내렸다.

지역 언론들은 당국이 제방 바깥 쪽 주민들에 대해서 대피령을 내렸으며 제방 시스템의 내부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히 대피를 권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멕시코만 일대로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 크리스토발의 속도는 시속 12마일에서 5마일로 다소 완화되었지만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은 이 지역에 더 오래 열대성 저기압이 머물면서 장시간 동안 영향권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산사태나 진흙사태 같은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하고 있다.

7일 아침 크리스토발은 루이지애나주 해안 근처에 있는 그랜드 아일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이 마을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6일 미리 내려진 경보에 따라서 대피했다.

미 연방 기상청은 지난 달 2020년 대서양의 허리케인 시즌에는 정상 범위를 넘는 허리케인이 60% 이상이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대서양의 허리케인 시즌은 해마다 6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 휴스턴( 미 텍사스주)= 신화/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