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마니 정보 제공한 이란 시민, 곧 사형 집행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9일 17시 46분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정보를 제공한 이란 시민을 곧 처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흐무드 무사비 마지드는 중앙정보국(CIA)과 모사드(Mossad·이스라엘 정보기관)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쿠드스군과 솔레이마니의 소재를 알려준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 군부 실세였던 솔레이마니는 지난 1월3일 미군 무인기 공습으로 폭사했다. 당시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솔레이마니는 이라크와 중동에서 미국 외교관 등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다”며 “그와 그가 이끌던 쿠드스군은 수백 명의 미군과 연합군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지난 1월8일 이라크 내 핵심 미군 주둔지인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을 감행했고 50명 이상의 미군이 뇌손상을 입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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