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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美, ‘주독미군 감축 검토’ 통보…최종결정 아직”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1 00:54
2020년 6월 11일 00시 54분
입력
2020-06-11 00:54
2020년 6월 11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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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확인은 아직 없어
독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독 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 왔다고 확인했다.
AFP에 따르면 울리케 뎀버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미국 행정부가 주독 미군 감축을 검토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가 아는 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현 3만4500명인 주독 미군을 9월까지 2만5000명으로 9500명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주독 미 대사관 등은 아직 공식적인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주독 미군 감축설이 불거지면서 범서양 집단안보 체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중심으로 한 유럽 안보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독일은 유럽국 중에서 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나라다. 주독 미군은 러시아 견제와 더불어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의 중추 역할을 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미국에 지나치게 안보를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회원국들이 방위비 증액 등으로 책임을 더 많이 나눠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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