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硏 “北보유 핵탄두 40개…1년새 10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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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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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올해 1월 기준 약 30~40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개가량 늘었다고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5일 밝혔다.

SIPRI는 이날 공개한 올해 연감(SIPRI Yearbook 2020)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을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함께 핵보유국으로 분류했다.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SIPRI는 연구소 차원에서 이같이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연감에선 북한의 핵탄두 수를 약 20~30개로 추정했던 SIPRI는 올해 연감에서 “북한은 국가 안보 전략의 중심 요소로서 군사적 핵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IPRI에 따르면 핵보유국들의 핵탄두 수는 올해 1월 기준 1만3400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5개(3.4%) 줄었다. 이중 실전 배치 상태인 것이 3720개로 추정된다. SIPRI는 핵탄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보유국들이 핵무기 현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국제평화·안전 문제에 관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SIPRI는 매년 전 세계의 핵무기 관련 동향 등을 정리한 연감을 발간한다. 2020년판은 SIPRI가 만든 51번째 연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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