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또다른 농산물시장서 코로19 확진자 나와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6일 09시 28분


신파디 농수산물도매시장 오가던 인원…주변 주거지 7곳 봉쇄식 관리

중국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또다른 농산물 시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중국 환추왕 등은 베이징 시청구의 톈타오훙롄(天陶紅蓮) 시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고 이에 따라 시장 주변에 있는 주거지 7곳이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이번 베이징발 집단 감염 발생지인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톈타오훙롄시장을 오가던 인원으로 알려졌다.

그의 동선에는 톈타오훙롄 시장과 주변 지역이 포함됐다.

보건 당국이 톈타오훙롄 시장에서 채취한 일부 환경 샘플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국은 16일 오전 2시(현지시간)부터 주변 주거지 7곳에 대해 봉쇄식 관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신파디 시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16일 기준 106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신파디 시장 인근에 취했던 주택단지 봉쇄와 교육시설 수업 중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5월30일 이후 시장을 방문한 사람을 자가격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5월30일 이후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이밖에 당국은 지난 14일 7만7000명 넘는 인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진행했고, 총 20만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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