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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양제츠, 17일 하와이서 회담…미중 갈등·대북 문제 논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7 02:20
2020년 6월 17일 02시 20분
입력
2020-06-17 02:19
2020년 6월 17일 0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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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격화 후 첫 고위급 회담…비공개로 개최
코로나19·홍콩·남중국해 이슈 등도 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7일 하와이에서 회동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된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대북 문제를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하와이로 출발했다며 양 정치국원을 단장으로 하는 16일(한국시간 17일) 중국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은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17일 하와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 사실은 소식통들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양측은 모두 이번 회담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 국무부는 이날 회담 소식을 알리면서도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AP는 이번 미중 고위급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 간 긴장을 높인 광범위한 사안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과 코로나19 대응, 인권, 중국의 홍콩 통제,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해 왔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 책임론을 제기, 양측이 거친 언사를 주고 받아왔다. 또한 중국 당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비건 특별대표가 동행하기로 한 만큼 대북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되는 것에 불만을 표출한데 이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2시50분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해 대남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에 대해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제재가 지속되고 북미 협상마저 교착 상태에 빠지자 ‘치적 선전용 선물 보따리’를 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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