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가 10월1일이면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소 17만1000명에서 최대 2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예상치는 20만1129명이었다. 이는 IHME가 지난 10일 발표했던 전망치 16만9890명보다 3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만명에 달하는 예상치는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이날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1만9915명인 것에 비춰보면 10월1일까지 약 8만여명이 더 죽을 수 있다는 뜻이다.
IHME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6월 정점을 찍은 뒤 진정됐다가 9월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경제를 재개하면서다.
크리스토퍼 머리 IHME 소장은 “미국이 9월에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10월과 11월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면서 “전염을 막기 위한 정부와 개인의 신속한 행동으로 우리의 전망이 빗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23만2739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838만3663명)의 26.6%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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