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이틀 3만명대 신규 확진…누적 100만 육박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8일 10시 03분


브라질에서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만2188명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이틀 3만명대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날 3만여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95만53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220만명을 넘긴 미국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69명 추가된 4만6510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전날에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4918명 ‘최다’를 기록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파르다.

범미보건기구(PAHO)의 카리사 에티엔 사무국장 또한 최근 화상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에티엔 국장은 브라질은 미주대륙 확진자 중 약 4분의 1, 사망자 중 약 25%를 차지한다면서 “브라질에서 전파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등 국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하고 경제 재개는 천천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경제 봉쇄에 반대해왔던 인물로, 브라질 내 여러 주 및 도시는 경제 활동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18일부터 그동안 중단됐던 프로축구 리그도 무관중 경기로 재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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