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인도와 국경분쟁 완화하기로 합의”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국경 분쟁지인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양국 군의 유혈 충돌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인도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45년 만에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양국 군의 충돌을 가능한 빨리 수습하고 국경 분쟁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합의했다.

왕이(王毅)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8일 수부라함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인도는 분쟁을 일으킨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고 최전방 부대를 통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의 충돌 이후 서로 비난만 했던 중국과 인도지만 평화적 해결에 다시 한번 합의하며 향후 양국의 국경 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