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 충돌 뒤 억류했던 인도 군인 10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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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9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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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중국 군이 인도 군인 10명을 석방했다고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BBC는 인도 현지 매체를 인용, 석방된 군인에는 중령 1명과 소령 3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해당 석방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고 자국 군인이 중국에 억류돼 있었는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인도와 중국은 15일 밤 국경 분쟁지인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인도 군인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군에서도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1962년과 1967년 국경 관할권을 두고 전쟁을 치르기도 한 두 나라는 이 문제로 계속해 충돌을 빚어왔다. 그러나 사망자까지 발생한 건 45년 만에 처음이다.

유혈 충돌 이후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만 하던 양국은 17일 평화적 해결에 합의했다. 인도투데이 편집장은 인도군인 석방이 양측 협상에서 만든 핵심 사항이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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