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서 규모 7.5 강진…교민 1명 다리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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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2분


출처=미국 지질조사국
출처=미국 지질조사국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한국인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 오전 10시29분(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으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멕시코한국대사관에서 우리 교민단체, 기업 등을 상대로 피해현황을 파악한 바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국인 1명이 낙상 가구로 인해 다리골절상을 입었다.

한국 업체가 입주한 한인 밀집 지역에서도 일부 건물 외벽이 파손됐으며, 대사관에서는 재산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약 1만2000명의 재외국민이 생활하고 있는데,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발생 지점은 멕시코시티에서 약 530㎞ 떨어진 지역이다.

주멕시코대사관은 “일반적으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불안전 지층을 자극해 여진 또는 후속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당분간 지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개인 안전에 보다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교민 사회와 긴밀하게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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