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커들로 “美·中 무역합의 의문 여지없이 계속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4일 03시 03분


코멘트

"나바로, 잘못 말했지만 바로 잡아"

미국 백악관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온전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산 상품 구입과 지적 재산권 문제 다루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에 대해 “매우 영리한 사람이다. 대통령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그가 잘못 말했지만 바로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합의는 계속되고 있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중 강경파인 나바로 국장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끝장났다’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트위터를 통해 “중국 무역 합의는 완전히 온전한다”며 “부디 그들이 합의 조건에 계속 부응하길!”이라고 밝혔다.

나바로 국장은 이후 추가 성명을 내고 “내 발언은 1단계 무역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합의가) 계속 가동 중”이라고 해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날선 공방전을 벌여 무역 합의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런던=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