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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무부 “北, 수용소서 관행처럼 고문”…中·이란 등도 비판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27 02:27
2020년 6월 27일 02시 27분
입력
2020-06-27 02:27
2020년 6월 27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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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 성명
미국 국무부는 북한, 중국, 이란 등에서 여전히 고문이 횡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문에 관한 보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정권은 수용 시설에서 고문을 계속 일반적인 관행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강제로 해외에서 귀환한 탈북자들에 고문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키르기스족, 신장 내 주로 무슬림 소수 민족의 구성원들이 억류 캠프에 임의적으로 구금돼 왔다”며 “이 곳에서 숱한 고문이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이란 정권은 국민들을 억압하고 처벌하기 위해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광범위한 범위의 고문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에서 태형, 투석 같은 공식적 형태의 고문이 만연하며 성폭행 같은 비공식적 고문도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니카과라, 쿠바, 짐바브웨 등에서도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무부는 “이들 나라는 몇몇 사례에 불과하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정부가 반대파 침묵, 자백 강요에 고문을 활용하며 사법절차를 따르지 않는 처벌과 법의 원칙에 반하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무부는 전날 북한을 18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등도 북한과 함께 가장 나쁜 단계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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