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9일 하루 동안 1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58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 13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1명 등 총 110명이 확인됐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9343명이 됐다.
같은 날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없었다. 누적 사망자는 985명이다.
특히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지난달 25일 일본 정부가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이 전면 해제된 후 4일 연속 50명을 넘었다. 도쿄도는 30일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분석하는 새로운 모니터링 항목을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다. 다만, 감염자가 발생하는 지역은 한정적이라며 다시 휴업 요청 등 경제 활동 억제책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도 긴급사태 재발령을 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쿄 인근 고령자 시설 등에서 2차 감염 우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등 새로운 집단 감염 발생에 대해 분석할 방침이다.
30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와 회담을 가지고 향후 대응을 논의할 방침이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東京)도로 총 6171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828명, 가나가와현이 1469명, 홋카이도가 1250명, 사이타마현이 1119명, 지바(千葉)현이 950명, 후쿠오카(福岡)현은 846명, 효고(兵庫)현이 705명, 아이치(愛知)현이 527명, 교토(京都)부가 379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9일 기준 44명이다.
같은 날 기준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만 7215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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