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0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내년 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30일 요미우리 신문, NHK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전자 정보(D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 벤처 업체 ‘안제스’는 이날 국가의 승인을 얻기 위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제스는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병원에서 30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2021년 봄 이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체내 바이러스 작용을 항체가 생기도록 하고, 감염과 중증화를 방지하도록 한다. 조기 실용화가 코로나19 감염 수습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은 미국, 중국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제스의 DNA 백신이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 단백질이 체내에 생성되면 면역이 이 특징을 기억해 항체가 생긴다.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항체가 결합해 감염, 중증화를 막도록 기대된다. 이미 동물 실험에서는 항체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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