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실제보다 상당 부분 축소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예일대 연구진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실제보다 최대 28%가량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사망자와 지난 3월1일부터 5월30일까지의 초과 사망자 수를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약 9만5235명으로 초과된 사망자보다 28%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 같은 불일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일 공중보건대 유행병학자이자 연구 주저자인 댄 와인베르거는 “우리의 분석은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집계가 실제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268만3894명이며, 이 중 12만8044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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