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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핵시설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보복”
뉴스1
업데이트
2020-07-04 05:39
2020년 7월 4일 05시 39분
입력
2020-07-04 05:38
2020년 7월 4일 0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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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3일 자국 핵시설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람레자 잘랄리 이란군 수비방어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사이버공격에 대응하는 건 국방력의 일부”라며 “우리나라(이란)가 사이버공격 대상이 됐다는 게 입증될 경우 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이란 중부 나탄즈의 핵시설에선 폭발 사고가 났다. 나탄즈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대상인 우라늄 농축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란 당국은 “안보상 고려”를 이유로 이번 폭발 원인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란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폭발이 “사이버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이란 핵시설 폭발은 “우리(이스라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IAEA는 “화재가 난 나탄즈 시설엔 핵물질은 저장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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