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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캐나다 홍콩과 범죄인인도조약 중단에 반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04 11:31
2020년 7월 4일 11시 31분
입력
2020-07-04 11:30
2020년 7월 4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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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과의 관계 훼손하지 말아야"
"홍콩 악용해 중국에 압력 행사는 시대흐름에 역행"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으로 캐나다는 홍콩과 맺은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한다고 밝힌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4일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우리는 캐나다가 국제법과 국제관계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캐나다 당국은 잘못된 행보를 즉각 시정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며 중국과 캐나다 양국관계 추가로 훼손하기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홍콩은 중국 특별행정구로, 홍콩 사안은 순수히 중국 내정”이라면서 “그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보안법 제정은 국가 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법은 또 일국양제의 장기적인 시행을 보장하게 된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캐나다 등 일부 서방국들의 잘못된 조치는 홍콩보안법 시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홍콩 사안을 악용해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홍콩간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여행 정보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는 일국양제의 확고한 지지자”라면서 “우리는 캐나다와 홍콩간 많은 접촉을 지원하고, 홍콩인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며칠 또는 몇주안에 이민을 포함한 추가 조치가 검토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홍콩 상황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이른바 5개국 첩보동맹체인 ‘파이브아이즈’와 협력하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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