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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증시,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다우지수 0.68%↑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09 06:29
2020년 7월 9일 06시 29분
입력
2020-07-09 06:29
2020년 7월 9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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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1포인트(0.68%) 오른 2만6067.2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2포인트(0.78%) 오른 316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61포인트(1.44%) 상승한 1만492.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중 갈등 등을 주목했다.
미국에서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8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미국 경제 회복 발언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지표는 급격히 회복되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V자형 경제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관계 악화 우려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당국이 미국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막는 것과 관련해 이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티베트 사안과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를 보이는 미국 시민들에 대해 비자 제한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상승세가 증시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2.33%, 2.99% 올랐고,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각각 1.95%, 2.99% 상승했다.
S&P 500지수 기술 종목은 전일 대비 1.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2상 임상시험 등록을마쳤다고 발표하면서 그 주가가 0.8%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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